연수원 유치 양해각서 체결
연수원 유치 양해각서 체결
  • 박병모 기자
  • 승인 2006.09.25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천군-근로복지공단, 행정적 협력 협약
광혜원 주민들의 찬반이 엇갈리면서 진통을 겪고 있던 근로복지공단 연수원 유치에 따른 양해각서(MOU)를 지난 22일 진천군청 소회의실에서 진통 끝에 체결했다.

유영훈 군수와 방영석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진천군청 소회의실에서 광혜원면 광혜원리 일대 3만5000평 용지에 연수원을 건립하고 건립 과정에 필요한 행정적 협력을 약속하는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진천군과 근로복지공단은 올해 말부터 건립사업을 시작해 오는 2009년까지 연수원 건립을 마무리하는데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진천부군수와 공단 기획이사를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실무진을 포함, 10명 이내의 협의회를 구성키로 했다.

또 연수원에 지역특산물코너를 설치할 것과 연수원이 사용하는 농축산물을 지역생산물품으로 할 것, 필요인원 채용 때 지역주민을 우선고용할 것, 연수원시설(체육시설 등)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할 것 등 4가지 지역사회지원사항에 합의했다.

특히 '다음달 20일까지 군이 군의회의 승인(군유지 매각승인)을 얻거나 승인을 보장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단서 조항을 삽입시켰다.

이에따라 연수원 건립 여부는 군의회가 군유지 매각승인을 내주느냐 여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협약체결식 과정에서 연수원 유치에 반대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주민 20여명이 몸싸움을 벌이며 항의했으나 우려할만한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