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은 옷 여러벌로 '보온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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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14.03.0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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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 꽃샘추위 기승 … 건강관리 필수
유아·노약자, 건강식품 섭취 저항력 등 강화

가벼운 운동·고단백 식품·과일 섭취 등 도움

봄의 문턱에 진입했지만 변덕스런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한낮에는 포근하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급격한 일교차로 인한 건강 악화를 주의해야 하는 시기다.

특히 변덕스러운 봄 날씨 탓에 몸살이나 감기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봄철에는 공기 중에 황사, 꽃가루와 같은 미세먼지가 많다. 자외선이 강하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외선 차단제 등을 꼼꼼히 바르는 것이 좋다. 꽃샘추위를 이기게 해줄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것도 몸을 체온을 유지하는 한 방법이다.

그렇다면 환절기 어떻게 관리해야 건강을 잘 지킬 수 있을까.

봄철이면 유행하는 계절병, 춘곤증 역시 피로증세의 일종이다. 본격적인 봄 시즌이 오면 꽃샘추위와 황사, 꽃가루 분진 등이 호흡기 질환, 알레르기성 질환 또는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이유다.

건강한 봄을 맞이하려면 우선 바뀐 환경에 몸이 적응해야 한다. 무리한 운동은 금물이다. 가벼운 산책이나 조깅, 맨손체조 등 가벼운 운동을 통해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것이 좋다.

실외 운동이 어렵다면 간단한 기구를 이용하면 된다. 훌라후프 돌리기는 칼로리 소모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과 장운동을 돕는다. 뱃살 제거와 변비에도 효과적이다.

땀을 흘리면서 운동을 한 이후에는 체온과 가까운 온도의 물로 몸을 씻는 것이 좋다. 조금만 걸어도 쉽게 다리가 붓는 사람은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걷기 전에 충분히 물을 마시는 것이 필요하다.

밤이 짧아져 활동하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몸에 피로가 누적될 수 있다. 이 때문에 휴식시간을 가져야 한다. 몸이 약해진 상태에서 감기에 걸리면 폐렴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진행할 수 있다.

신체 저항력이나 면역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이나 노약자는 더 쉽게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또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 신체 저항력과 면역력을 높여 주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봄철에는 신진대사 기능이 왕성해지면서 에너지 소모량이 증가한다. 신체에 필요한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졸음이나 피로를 쉽게 느낄 수 있다.

흰 쌀밥보다는 콩, 보리, 팥 등 비타민 B1이 풍부한 잡곡밥이 좋다. 생선, 콩류, 두부 등 고단백 식품과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한 아이들이나 노약자들은 신체의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영양제나 건강식품을 잘 챙겨먹는 것이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다.

추운 날씨에 신체리듬도 떨어지고 면역력이 급격하게 낮아지게 된다. 신체의 순환이 원활하도록 물을 자주 마시고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꽃샘추위에 갑작스럽게 얇은 외투보다는 겹겹이 껴입어 체내 보온성을 유지해야 한다"며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건강관리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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