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치공간 닫아주고 치아 이동 기간 짧게
6~12개월 단축… 개인따라 시술법 차이서울 송파구에 사는 직장인 서모씨(33· 여성)는 돌출된 앞니가 콤플렉스다. 적극적이고 활발한 그녀지만 학창시절부터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눌 때면 긴장된다고 한다. 다른 사람이 자신의 돌출된 앞니만 쳐다보는 것 같아 대화에 집중하기가 어려워 고충이 크다고 한다. 치아교정을 하고 싶지만 직장일로 바쁘고 치료기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 선뜻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다.
서씨처럼 성인이 된 이후에 치아교정치료를 원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치료기간이 짧은 교정치료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흔히 교정치료기간이 짧은 급속교정이라고 하면 돌출되거나 삐뚤어진 치아를 삭제하거나 울세라믹, 라미네이트 등과 같은 심미보철치료만 생각하기 쉽다.
이러한 치료법은 치료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지만 치아 삭제량이 많으면 신경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심미보철의 경우 보철물의 평균수명이 10년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지속적으로 치료비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민우(서울 메디치치과) 원장은 말했다.
보통 치아가 삐뚤고 배열이 고르지 못한 것을 부정교합이라고 하는데 교정치료는 이를 바로 잡아주는 치료다. 치아는 고정된 것이 아니고 움직이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이용해 교정치료를 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교정치료는 평균적으로 2~3년이상의 치료기간이 소요되는데 발치공간을 닫아주고 치아가 이동되는 기간을 짧게 만들어 교정하는 치료법도 있다.
따라서 일반교정기간에 비해 급속교정은 6~12개월 정도의 치료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하지만 개인의 치아상태에 따라 적합한 교정시술법이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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