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 이동 … 세종청사 시대 활짝
행정중심 이동 … 세종청사 시대 활짝
  • 김영만 기자
  • 승인 2013.12.22 2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늘 2단계 입주식 행사
16개 기관 4888명 이전

정부 10개부 이동 완료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축이 세종시로 이동하며 '정부세종청사 시대’가 본격 열린다.

안전행정부는 23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 2단계 입주식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정홍원 국무총리와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을 비롯해 입주기관장 및 공무원, 관련 지방자치단체장, 국회의원, 공사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세종청사의 성공적인 입주를 축하하고 앞으로 보다나은 행정서비스로 국민과 소통할 것을 다짐한다.

정홍원 총리는 이날 축사에서 세종청사 공무원들에게 “아직 근무여건이나 주변시설이 미흡해 고충도 적지 않을 것이지만 우리나라의 지역균형 발전을 선도하고 새로운 행정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긍지를 가지고 업무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세종시 주민들에게도 “세종특별자치시가 21세기 선진 한국을 상징하는 명품도시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고, 이전하는 공무원들을 따뜻하게 맞아줄 것”을 부탁하게 된다.

유정복 장관도 인사말을 통해 “2단계 청사 준공으로 정부세종청사의 당당한 위용이 드러났다”면서 사실상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이 세종시로 이동한 것을 천명할 예정이다.

유장관은 이어 “행정 비효율 문제는 IT시대의 새로운 행정시스템을 통해 해결해 나가고, 공무원 불편사항들은 최우선적으로 해소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며 향후 비전을 제시한다.

한편 2단계 세종청사는 부지면적 14만㎡, 건축 연면적 21.3만㎡에 지하 1층, 지상 7층 건물로 지난 2011년 11월 18일에 착공해 지난달 16일 준공했다.

영상회의실, 통합관제실, CCTV 등 행정효율을 위한 최첨단 설비를 갖췄으며 체력단련실, 의무실, 다목적실 등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편익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지열과 태양광 등을 활용한 에너지효율 1등급 건축물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2단계 16개 기관 4888명 입주로 세종청사에는 현재 30개 기관 약 1만여 명의 공무원이 근무하게 된다.

총리실과 17개부 중 10개부가 입주해 사실상 행정의 중심이 세종시로 이동, 본격적인 세종청사 시대가 열리게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