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물레방아 돌리기로
대형 물레방아 돌리기로
  • 심영선 기자
  • 승인 2006.09.1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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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주민설문조사 결과 찬성 높아
괴산군이 설전을 벌이며 추진해 왔던 대형 물레방아가 괴산읍 동부리 고추유통센터에 설치된다.

군은 물레방아 설치 사업과 관련해 수 차례에 걸친 주민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24시간 돌아가는 물레방아를 건립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의 추진여부에 대한 주민 설문조사를 최근 두 차례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522명 가운데 251명이 물레방아 설치에 찬성했다.

또 반대하는 주민은 찬성 주민보다 1명이 적은 250명이었으며, 무응답자도 21명으로 집계됐다.

군은 이어 지난달 31일까지 주민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차 설문조사에서도 최종 응답자 130명 중 69명이 찬성한 반면 53명은 반대(무응답 8명)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군은 찬성 주민들의 뜻대로 사업비 6억원을 투입해 다음달 중 실시설계를 마치고 시공사 선정에 이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오는 12월 중 완공할 방침이다.

물레방아 크기는 직경 5~5.5m로 결정했고, 재질은 당초 구상했던 철이 아닌 목재로 대체할 방침이다.

군은 물레방아 주변에 소나무숲이 우거진 군민휴식공원을 조성해 고추유통센터와 괴산군민가마솥, 동부리 고가(古家) 등을 연계한 테마관광 코스로 개발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추진했던 물레방아 설치사업을 주민들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추진키로 확정했다"며 "고추유통센터내에 이를 조성해 다양한 축제와 연계하고 군정 홍보에 일조할 수 있는 물레방아를 만들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포천의 음식점에 조성된 직경 15.5m의 물레방아가 국내 최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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