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둘레햄' 부터 확 줄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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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13.10.2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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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활동 부족·지방섭취 과다 등 원인
전업주부·사무직 등 대사증후군 위험 ↑

여성의 경우 전업주부가, 남성의 경우 사무종사자가 타직종에 비해 대사증후군 위험도가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2007~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대사증후군이란 만성적인 대사 장애로 인해 내당능장애(당뇨 전단계),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심혈관계 죽상동맥 경화증 등의 여러 가지 질환이 한 개인에게서 한꺼번에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따르면 30세 이상 성인의 28.8%가 대사증후군 유병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세 이상 성인 중 남자의 경우 31.9%, 여성은 25.6%였다.

또 복부비만·혈당상승·HDL 콜레스테를 저하·중성지방 상승·혈압 상승 등 대사증후군의 5개 구성요소 중 1개 이상 요소에서 기준치 이상을 초과한 대상자는 남자의 경우 79.7%, 여자의 경우 67.8%였다. 남녀 모두의 경우는 73.7%였다.

아울러 30세 이상 대상자를 성별과 직업군별로 대사증후군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여성은 전업주부에서, 남성은 사무직에서 대사증후군의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의 경우 전업주부가 사무직 종사자에 비해 대사증후군 상대위험도가 1.61배로 가장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뒤 이어 서비스 및 판매종사자, 단순노무종사자, 관리전문가 및 관련종사자, 사무직 종사자 순이었다.

특히 전업주부는 비전업주부 보다 복부비만은 1.76배, 혈당상승은 1.49배, HDL 콜레스테롤저하는 1.44배, 중성지방 상승은 1.85배 정도로 위험도가 높았다.

남성의 경우 사무종사자의 대사증후군 위험도가 가장 높았다. 뒤 이어 서비스 및 판매종사자,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종사자, 농림어업 숙련종사자, 단순노무 종사자 순이었다.

오상우 동국대 교수는 “대사증후군은 향후 당뇨병, 심혈관질환(협심증·심근경색증), 뇌졸중, 암(유방암·대장암 등) 등의 심각한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특히 높은 고위험군”이라며 “상대위험도가 높은 직업군은 신체활동이 부족하고 지방섭취와 스트레스가 많은 등 생활습관이 나쁜 것으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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