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오선초 정서현 학생…오는 9월 영어 경시대회 출전
시골 작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4개 국어를 구사하고 있어 화제다.음성군 금왕읍 오선초등학교 6학년 정서현(13·사진)학생이 그 주인공.
서현이는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 중국현지 학교를 다녔다.
방학이 되면 가족들이 대만으로 여행을 다니면서 조금은 평범치 않은 유년 시절을 보냈다.
4학년이 되면서 언어뿐만이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와 풍습까지 이해하는 등 남다른 외국어 소화 능력을 보였다.
이후 국제학교 대신 외국인이 한명도 없는 로컬학교에 입학해 중국어를 마스터했다.
서현이는 중국인 친구들과 소통하기 위해 한국 문화와 한글을 알려주기도 하고, K-Pop에 관해 이야기를 하면서 친해졌다.
서현이가 자신 있게 구사할 수 있는 언어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이고 오히려 유학생활을 마친 뒤에는 한글배우는 것이 제일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는 한글도 반에서 성적우수상을 받을 정도로 능통해져 어린나이에 4개 나라 언어를 막힘없이 표현할 수 있게 됐다.
오는 9월 영어 경시대회에도 음성군 대표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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