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구속 세종스파텔 정상 운영
회장 구속 세종스파텔 정상 운영
  • 유태종 기자
  • 승인 2013.07.0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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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문경영인 이형승 부회장 영입
사명변경·재점검 … 올해 안 새출발키로

줄기세포 연구기업 ‘알앤엘바이오’의 설립자인 라정찬 회장(50)이 지난달 29일 특경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세종스파텔의 운영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알앤엘바이오’는 지난 2011년 청원군 내수읍 옛 초정스파텔을 인수한 후 2년 만인 지난달 25일 ‘초정약수 세종스파텔’로 상호를 바꿔 개관했다. 하지만 자금난 등으로 건물 지하 사우나 시설 등 일부만 운영하고 나머지는 리모델링 공사도 덜 끝난 상태로 ‘반쪽 영업’을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설립자인 라정찬 회장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사고 팔아 거액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로 구속되자 세종스파텔의 정상 운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세종스파텔을 비롯해 모기업인 알앤엘바이오까지 별다른 동요 없이 운영될 전망이다.

라 회장은 구속되기 전인 지난달 20일 이형승 전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를 부회장으로 영입해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 이 부회장은 알앤엘 관련 모든 계열사도 함께 총괄할 계획이다.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알앤엘바이오는 사명변경 등을 통해 회사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회사를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시장과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여 올해 안에 새로운 출발을 위한 기반을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알앤엘바이오의 한 관계자는 1일 “최근 새로운 경영자인 이형승 부회장이 부임해서 알앤엘바이오와 세종스파텔은 전과 같이 모두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오늘 아침에도 부회장님이 직원들을 방문해 인사를 나누며 새롭게 시작할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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