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소비 호조·설비투자 부진
충북 소비 호조·설비투자 부진
  • 문종극 기자
  • 승인 2006.08.2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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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2분기 경제동향 모니터링 결과
올 2/4분기 충북지역 경제는 수출이 호조세를 지속하고 소비도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여전히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2006년 2/4분기 충북지역 경제동향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2/4분기 중 제조업 생산은 전자부품, 섬유, 고무 및 플라스틱, 비금속광물 등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반면 반도체, 화합물·화학 등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소비는 음식·숙박업 및 재래시장 등의 부진 지속에도 불구하고 대형소매점의 판매 증가세가 확대되고 자동차판매도 소폭 증가하는 등 전분기의 견실한 회복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설비투자는 일부 대기업을 중심으로 생산시설 확충이 이뤄지고 있으나, 중소기업에서는 유지보수 등 경상적인 투자만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며, 제조업 설비투자BSI도 기준치(100)를 밑도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건설경기도 지역내 오창지구와 산남3지구 등지의 아파트 건설, 도로 확장 등 대형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데다 신규 수주물량 감소 등으로 부진이 지속됐다.

2/4분기 중 금융기관 여수신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예금은행 예금은 저축성예금이 증가로 돌아서고, 요구불예금의 감소폭이 줄어들어 증가로 반전됐고, 비은행기관 수신도 신용협동조합과 상호저축은행이 증가세를 유지한데다 신탁계정이 전분기의 감소에서 증가로 돌아섬에 따라 증가세를 유지했다.

예금은행 대출은 산업대출이 증가세를 유지한 가운데 가계대출도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증가폭이 확대됐고, 비은행기관 여신은 상호금융 등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

지역내 자금사정은 어음부도율이 0.05%로 전분기(0.04%)보다 상승했으며, 기업자금사정BSI도 전분기(99)보다 하락한 96으로 나타나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도는 부진을 보였다.

jkm629@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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