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시장 '소프트 파워' 사회·문화 역량 육성 두각
한범덕 시장 '소프트 파워' 사회·문화 역량 육성 두각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3.06.0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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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시민평가위 시민평가조합보고회 개최
52개 중 11개 완료…통합시 출범 최대 성과

지난 3년간 민선5기 한범덕 청주시장의 공약사업 가운데 시민사회의 문화적 영향력을 강조하는 ‘소프트 파워’(Soft power) 분야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 공약이행 시민평가위원회(위원장 김우식 청주대교수)는 최근 시민평가종합보고회를 개최해 한시장이 내세운 총 5개 분과 52개 공약사업 중에서 복지재단 설립, 청주옛길 조성등 11개사업은 완료됐고, 나머지 41개 사업은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평가위원회에 따르면 공약이행사업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복지, 문화, 통합, 재생등 대규모 건설인프라 조성사업보다 사회문화적인 역량을 키우는 분야의 사업들이다.

사업분과 별로 볼때 녹색문화분과가 14개 사업 가운데 5개를 완료해 가장 높은 35.7%의 완료율을 보였다. 복지환경분야는 13개 사업중 4개, 도시관리와 건설분과는 각각 1개, 산업경제분과에서 완료된 사업이 없는 것과도 비교된다.

녹색분과에서 완료된 사업들은 ‘교육도시 청주안전망구축’과 ‘정보가 있는길거리 조성사업’,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도서지원’, ‘김수녕 양궁장.유도회관 체육시설 프로그램 지원’, ‘문화정책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등이 있다.

시는 교육도시 청주안전망구축사업을 통해 청소년 유해 환경감시단 운영과 위기 청소년 사회안전망 조성, 저소득층 자녀 학자금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2011년부터 98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시는 복지환경분과에서 역대 최고수준인 34.5%인 3,779억원을 투입해 청주시 복지재단을 설립하고 어르신 복지수당 증액지원, 여성친화정책 자문단 구성 및 인증추진, 정신보건센터등을 설치했다.

시는 지난 해 5월 청주시복지재단을 설립해 복지체감도 실태조사, 네트워크 모형개발 연구등 사회복지전달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 156억여원을 들여 장수수당 대상자 5900명, 효도수당 대상자 160명등에 대한 장수수당및 효도수당을 지난 2011년 월 3만원에서 4만원으로 각각 1만원씩 인상해 지원하고 있다.이밖에 청주옛길조성사업이, 건설분과에서는 녹색수도 도심재생을 위한 기본계획수립등이 완료됐다.

진행중인 공약사업들 중에는 청주청원통합추진이 가장 눈에 띈다. 내년 통합시 출범을 앞두고 청주시는 상생발전방안 75개사업과 통합기반 마련 30개 사업을 이행하고 있어, 100만 통합시를 대비한 행정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밖에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 사업이 이달중 완료되고, 가경시장과 북부시장의 아케이드 교체및 보수사업도 올해중에 완료될 예정이다.

그러나 총 공약 대상사업비 2조 2149억원 가운데 9436억원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건설분과의 경우 정부의 SOC예산 삭감 방침과 맞물려 실현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태여서 향후 국비확보가 공약이행에 중요변수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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