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바다 삼색체험… 추억은 덤
산·들·바다 삼색체험… 추억은 덤
  • 김영택 기자
  • 승인 2013.04.18 1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산 8개 농촌마을 봄맞이 행사 마련
미니골프·산나물 채취·갯벌체험 등

꽃샘추위도 물러가고 완연한 봄 날씨가 찾아오면서 산, 들, 바다가 함께 있는 서산의 농촌체험마을이 도시민과 학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서산시에 따르면 지역에 소재한 8개의 농촌체험마을들은 전통음식 및 친환경농업 체험, 자연생태 학습, 민속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손님 맞을 준비에 분주하다. 특히 계절별 특색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단체 방문객을 위한 맞춤형체험이 홈페이지를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최근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

◇ 대산읍 운산5리 회포마을

서산에서 29번 국도를 타고 대산방면으로 20분정도 달리다 보면 넓은 간척지와 대호방조제가 바라보이는 회포마을이 나온다.

2005년 정보화마을로 선정되어 농산물 전자상거래와 도농간 정보격차 해소, 농촌경쟁력 강화를 주력해 온 이 마을은 2008년에는 다목적 체험관과 민박촌 등을 갖추고 본격적인 녹색체험마을로 변신했다.

이 마을에서는 봄을 맞아 참두릅 따기, 봄나물 캐기, 손모내기 체험 등을 즐길 수 있고, 키토산 농법으로 재배한 마을 특산물 호박을 이용해 다양한 호박요리를 직접 해 볼 수도 있다. 자연과 호흡하면서 즐기는 미니골프체험(사진)과 트랙터로 개조된 관광열차를 타고 마을을 한바퀴 돌아보는 프로그램은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문의는 회포마을 홈페이지(http://hoepo.invil.org)나 전화( 070-8802-6635)로 하면 된다.

◇ 팔봉면 금학3리 꽃송아리마을

청청지역 팔봉면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손꼽히는 꽃송아리마을은 청량한 솔숲과 고매한 대숲이 있어 산책장소로 그만이고 마을 중앙에는 맑은 하천이 흘러 다슬기와 피라미, 가재가 서식한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맛있는 먹거리를 다량 생산해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포근하고 아늑한 고향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계절별 농사체험을 비롯해 소나무와 대나무길 산책, 짚공예체험, 무릇전 만들기, 지역 특산물 감자를 이용한 향토음식체험이 상시 운영되고 있다.

봄에는 산나물 채취, 손두부 만들기, 매실따기 체험이 가능하고, 인근에 위치한 팔봉산과 친환경 도보 여행길 아라메길을 탐방하면 봄 정취를 더욱 만끽할 수 있다.

문의는 꽃송아리마을 홈페이지(http://flower.go2vil/org)나 전화( 041-662-5783)로 하면 된다.

◇ 인지면 성1리 솔마당마을

솔숲의 푸르름이 있고 마늘과 당근이 자라는 마을을 의미하는 성1리 솔마당마을은 자연경관, 전통적인 농촌모습, 특색 있는 농산물을 바탕으로 도시민의 다양한 수요에 맞는 체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봄에는 튤립공원 사진찍기, 육(6)을 테마로 한 전통놀이 여섯마당, 다식·솔잎 효소·당근쥬스 만들기 등의 전통음식체험을 즐길 수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소나무와 숲에 대해 배워보는 ‘솔나무학교’, 가재생태체험도 운영되며, 계절별로 이뤄지는 고사리, 감자, 육쪽마늘, 포도, 복숭아 수확체험도 있다.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체험 이외에 원하는 체험을 협의하여 추가로 일정에 넣어 주기도 하며 전통 세시풍속을 별도로 포함시킬 수도 있다.

문의는 솔마당마을 홈페이지(http://www.solmadang.kr)나 전화( 010-2414-6600)로 하면 된다.

◇ 지곡면 환성1리 금박골마을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정보화마을로 유명한 금박골마을은 대호만을 끼고 있어 토종 민물고기 잡기와 낚시체험을 할 수 있고, 서해바다가 인접해 있어 각종 갯벌체험도 가능하다.

봄에는 봄나물 캐기, 참두릅 채취, 손모내기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갯벌 속 참맛 잡기, 방사 유정란 줍기, 수레를 타고 마을 구석구석을 탐험하는 ‘금나와라 뚝딱’은 연중 체험 가능하다.

단체 체험객을 위한 맞춤형체험도 운영하고 있으며, 체험객들이 직접 체험을 선택하면 계절별로 맞는 프로그램을 짜준다.

문의는 금박골마을 홈페이지(http://gold.invil.org)나 전화( 070-7763-2880)로 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