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섭 서산시장(왼쪽)이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서산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15일 정부세종청사의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내년도 주요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 타당성을 설명하고 정부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정부 출범 후 첫 추경예산 편성이 눈앞이고, 각 부처가 내년도 국비 신청을 이달까지 받음에 따라 예산 확보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것이다.

각 부처를 방문한 이 시장은 담당 과장과 사무관은 물론 실(국)장, 차관을 차례로 만나 시의 주요 현안사업이 정부예산에 빠짐없이 반영되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이 시장은 서해안시대를 맞아 환황해권 물류 유통 중심도시로서 서산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며, 미래 성장 동력과 산업 인프라 확충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새정부 정책기조에 맞는 새로운 사업 발굴에 주력하는 한편 정부예산 편성 순기보다 한 발 앞선 체계적 전략 구사로 적극적인 예산확보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