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청주시' 진천군 블랙홀 우려
'통합 청주시' 진천군 블랙홀 우려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3.04.15 1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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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봉 의원 "경제·인구 유출…대책마련 시급"
유영훈 군수 "우석대 아셈캠퍼스가 해법될 듯"

청주·청원 통합으로 진천지역 경제 및 인구유출 등에 대한 우려가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진천군의회 김상봉 의원은 최근 열린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인근 청주·청원이 통합되면서 블랙홀처럼 진천지역 경제와 인구를 흡수하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주·청원 통합으로 군에 미칠 영향과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유영훈 진천군수는 “통합에 따른 영향과 대책을 고민해 볼 필요는 있다”며 이 같은 인식에 공감했다. 

다만 유 군수는 이러한 상황들을 위기이자 기회로 활용한다면 군도 경쟁력이 있고 나아가 지역도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 군수는 이에 대한 복안으로 교육과 문화, 복지가 어우러지는 정주여건 조성을 제시했다. 

우선 우석대 아셈 진천캠퍼스와 교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을 그 해법으로 들었다. 

대학 개교와 함께 공동·단독주택 2300가구가 들어서는 교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되면 6000여명의 인구 유입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또 공동주택 1만호 건설 사업과 관광개발사업으로 인근 대도시 인구유입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혁신도시 및 국가대표 선수촌 2단계 사업과 3개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고용창출과 인구유입,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돼 청주·청원 통합에 따른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 군수는 “지역발전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을 추진할 수 있다”며 “지역이 경쟁력을 갖도록 군민의 힘을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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