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 속도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 속도
  • 김영택 기자
  • 승인 2013.01.0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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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터미널 건립예산 240억 국회 의결… 내년 초 뱃고동
서산시는 지난 1일 새벽 국회에서 의결된 2013년도 정부예산안에 대산항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 건립 등을 포함한 411억원의 국비가 반영돼 서산 대산항 발전에 큰 전환점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반영된 대산항 개발 사업비는 모두 411억원으로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 240억원, 대산항 진입도로 96억원, 서측 준설토 투기장 55억 등으로 2020년까지 계획된 제3차 항만기본계획 반영사업들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이다.

이로써 서산 대산항은 대중국 국제여객정기항로 개설과 컨테이너 물류허브항 역할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게 돼 여객과 물류가 공존하는 명실상부한 서해안권 종합 허브항만으로 도약을 앞당기게 된다.

이번 성과는 이완섭 시장을 비롯한 관련부서 직원들과 대산지방해양항만청이 혼연일체가 돼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 국회를 대상으로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대산항 관련사업에 대한 타당성과 미래가치에 설명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펼친 결과로 평가받는다.

또한 지역 국회의원인 성완종 의원도 이번 사업을 현안으로 중요하게 여겨 국회 예결위원으로서 국회 및 중앙부처에서 큰 역할을 해줬다.

특히 국제여객선 취항을 위한 필수 항만 인프라인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 건립예산 240억원이 반영된 것은 주목할 만하다.

서산 대산항과 중국 용안항 국제여객 정기항로는 20세기 부산~포항~울산을 잇는 동해안시대에서 21세기 인천~서산·당진~목포(환서해경제권)를 연결하는 서해안시대로 변화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세종시, 내포신도시 및 서산시가 명실상부한 서해안권 주요 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를 갖게 된 것이다.

이완섭 시장은 “내년도 상반기 충청권 최초 국제관문을 여는 국제여객선 취항을 목표로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며 “서산 대산항이 환황해권 중심항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화물유치 지원 강화는 물론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루트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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