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농특산품 농기계博 찬밥신세(?)
천안농특산품 농기계博 찬밥신세(?)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2.10.21 1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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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축제 마지막날 통영 수산물축제 위해 판매부스 철거 계획
지역농가 반발… "일부 남겨놓겠다" 번복

천안시가 이달말 개최예정인 대한민국농기계자재박람회 기간 중 지역 특산물 판매부스를 타 도시 특산품 부스로 전면 교체하기로 결정해 지역 농가들이 반발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농기계자재박람회 마지막 날인 11월 3일에 천안시의 자매도시인 통영시의 수산물을 홍보 판매하기 위한 제3회 통영수산물 대축제가 박람회 주행사장인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열린다.

시는 그러나 통영수산물 대축제를 위해 대회기간 중 운영 예정인 천안지역 농특산물 판매부스 10개소를 모두 없애고 이를 수산물축제 추진위에 무상 임대해 주기로 했다.

이에 대해 지역 농가들은 “아무리 자매도시라지만 박람회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날 지역 농특산물 판매부스를 모두 철거시킨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지역 농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입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 “통영시에서 대규모로 계획한 수산물대축제라서 넓은 면적이 필요했다”며 “농가들의 입장을 고려해 천안 농특산물 부스 일부를 남겨놓는 것으로 계획을 바꿔보겠다”고 말했다.

통영시가 주최하는 통영수산물대축제는 전국을 순회하며 연례적으로 열리는 행사로 굴, 멍게, 멸치, 장어, 꽃게, 생선회 등 통영특산품이 홍보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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