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새달말까지 상봉재~것대산 9 구간 조성
잊혀져 가는 청주옛길(숲길)이 복원된다.청주시는 1억8700만원을 투입해 다음달말까지 한남금북정맥의 상봉재~것대산(봉수대)~선도산(미테재) 9km 구간의 옛길 조성 사업을 벌인다고 17일 밝혔다.
상봉재는 산성고개가 만들어지기 전 옛 청주지역주민들의 주요 교통로로 이용됐다. 것대산에는 고려와 조선시대 통신 수단인 봉화대 5기가 복원돼 있다.
선도산은 한남금북정맥 산줄기가 지나가는 구간 중 청주지역 중심구간이다.
행정구역상 청주지역에서 가장 높은 산(543m)으로 한남금북정맥을 종주해 순환형 산행을 할 수 있다.
현재 이들 산은 등산로로 이용되고 있다.
시는 도로개설로 옛길이 변형된 구간은 옛길을 찾아 복원하고 훼손구간의 자연친화적 복구와 안내판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등산인들이 쉽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목계단 등도 정비하게 된다.
청주시 관계자는 "옛길 복원과 함께 시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청주 옛길 홍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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