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프로포폴이 마약류인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된 이후 투약 혐의로 연예인이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춘천지법 영장전담 정문성 판사는 이날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이씨가 지난 4월 초순께 서울 강남의 한 네일숍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당시 네일숍에서 휴식을 취하다 의식을 잃었다. 이를 목격한 종업원은 119로 신고했고, 구급대가 출동했으나 이씨가 병원이송을 거부했다.
경찰은 네일숍에서 사용한 60㎖짜리 프로포폴 빈병 3개를 수거했고 빈병에서는 이씨의 DNA 등이 검출됐다.
이씨는 그러나 "경찰이 말하는 그날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은 뒤 마취가 다 풀리지 않아 의식을 잃게 된 것"이라며 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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