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우선 주차공간 생겼다
중증장애인 우선 주차공간 생겼다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2.04.16 21: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성구 '배려-Zone' 조성
지역 구성원의 배려로 차가운 아스팔트 위해 몸이 불편한 이웃을 위한 따뜻한 공간이 만들어졌다.

대전 유성구가 중증 장애인의 통행권 보장을 위해 추진한 중증 장애인 우선주차구역 '배려-Zone' 14개소가 만들어졌다.

'배려-Zone'은 집 근처에 주차공간이 없어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교통사고 위험에 쉽게 노출되는 중증 장애인을 위해 집 근처에 우선 주차할 수 있는 주차구역을 마련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우선주차구역 배려-Zone은 주택지역 내의 폭 6m 이상 이면도로의 백색실선 구역에 주차 구획선을 도색하고 관리번호 부여와 안내판 설치하는 방식으로 14개소가 만들어졌다.

구는 사업 추진을 위해 34개소에 대한 조성 신청을 받아 지난달 현지 실사와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황색선 구역이나 도로폭이 좁고 진·출입로를 막는 곳을 제외해 확정했다.

배려-Zone 사업은 구 지역내에 거주하는 1·2급 중증장애인 2413명의 본인과 보호자가 장애인 주차구역 주차가능 차량표지를 발급받아 운행하는 차량이 대상이며, 구는 앞으로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허태정 구청장은 "중증 장애인의 안전한 교통권 보장을 위해 전국 최초로 중증장애인 우선주차제를 도입했다"며 "교통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 '배려-Zone'을 어린이집 차량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