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소설 판매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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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4월 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오른 소설 '은교'가 개봉을 앞둔 영화의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되자마자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출판사 문학동네 관계자는 "'은교'의 영화화 소식이 알려진 지난해 연말 판매량이 배 가량 늘었다. 또 영화 스틸과 예고편 등이 공개됨과 동시에 4배 가까이 판매량이 증가해 보유하고 있던 서적이 순식간에 모두 판매됐다. 각 서점에서 입고관련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추가로 인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이를 먹으며 느낀 감정과 경험을 담아 매 순간 슬프고 기쁘게 쓴 작품"이라며 소설 '은교'에 각별함을 드러낸 작가 박범신씨(66)는 "그동안 '은교'의 판권을 구입하고자 하는 러브콜을 많이 받아왔다. 하지만 인간 본성의 심리를 잘 그려내는 정지우 감독에 대한 신뢰로 영화화를 허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부 노골적인 호기심에 대해서는 "삶의 유한성에 대한 존재론적 슬픔과 그에 따른 갈망을 파국적으로 그린 소설이다. 저급한 불륜의 이야기가 아니다. 오해 없기를"이라고 주문했다.
'은교' 는 오는 4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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