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마술사' 이범수 4연속 홈런
'흥행마술사' 이범수 4연속 홈런
  • 노컷뉴스 기자
  • 승인 2012.02.28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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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샐러리맨 초한지' 월화극 1위 행진
인기 영향 2회 연장 … "마지막까지 최선"

SBS 월화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의 이범수가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 4연속 홈런을 날리며 흥행마술사로 등극했다.

'샐러리맨 초한지(이하 초한지)'에서 천하그룹 신입사원으로 시작해 팽성실업의 대표이사가 된 유방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이범수는 특유의 충청도 사투리로 코믹캐릭터를 창조해내면서 샐러리맨의 애환과 성공을 진정성 있게 그려내 호평과 함께 드라마를 월화극 1위로 끌어올렸다.

특히 이번 '초한지'를 비롯해 이범수는 그동안 출연한 '외과의사 봉달희'(2007년), '온에어'(2008년), '자이언트'(2010년) 등 모든 작품을 동시간대 1위에 올려놓은 쾌거를 이뤘다. 또한 네 작품 모두 연장 방송되기도 했다.

'외과의사 봉달희'에서는 모든 분야의 수술을 완벽하게 해내는 천재 흉부외과 의사 안중근 역을 맡아 '버럭범수'라는 애칭을 얻었고, 당시 16회였던 드라마는 2회 연장됐다. '온에어'에서는 매니저계의 마이다스의 손이자 '장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장기준 역을 맡아 호평을 얻었으며 당시 20회였던 드라마는 1회 연장했다.

또한 1970년~80년대의 한국 건설당시를 배경으로 제작된 '자이언트'에서 이범수는 강한 추진력과 명석한 두뇌를 지닌 이강모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는 평가를 얻었다. 당초 50회였던 '자이언트'는 무려 10회 연장한 60회까지 방송됐고, 당시 마지막회 시청률이 40%를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번 '초한지' 역시 '자이언트'의 제작진과 배우들이 뭉친 가운데, 월화극 1위를 차지했으며 최근 2회를 연장하면서 22회로 종영하게 됐다.

이에 이범수는 "그동안 작품에서 좋은 감독님과 작가님, 연기자분들과 함께 해서 좋은 성과를 냈는데, 이번에도 이 분들을 믿은 덕분에 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면서 "앞으로 드라마의 종착역을 향해 달려갈수록 갈등구조라던가 대립구조, 멜로라인에서 반전들이 계속 포진되어 있으니 보는 내내 흥미진진하실 거다. 나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27일 방송된 '샐러리맨 초한지' 17회분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 전국기준 18.8%를 기록, 월화극 1위 자리를 고수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빛과 그림자'는 15.7%, KBS 2TV '드림하이2'는 7.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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