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규 생도 美 空士 평정
최정규 생도 美 空士 평정
  • 김중식 기자
  • 승인 2012.02.0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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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분야도 우수…배지 수여 영예
美 공군사관학교에서 위탁교육을 받고 있는 최정규 생도(21·공사 62기· 사진)가 위탁 첫 학기에서 美 공사 1학년(Class of 2015/2015년 졸업예정자) 1066명의 생도들을 제치고 학업성적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최 생도는 지난해 8월 미 공사에 입학(항공공학전공)해 1학년 1학기에서 Engineering(공학), Computer Science(컴퓨터 공학), Behavioral Science(행동과학), Calculus(미적분) 등 5개 과목, 15학점을 수강했으며 모두 A학점 받아 평점 4.0 만점을 기록했다.

Forbes지가 작성한 2011년 미 대학평가에서 10위권 내에 포함될 정도로 우수한 자원들이 입학하는 미 공사의 본토 생도들도 학기당 1~2명 정도 밖에는 받지 못하는 꿈의 점수다.

특히 최 생도가 영어권 국가에서 생활한 경험이 전무하다는 점에서 이번 성과는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최 생도는 학업뿐만 아니라 군사 분야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학업과 군사분야 평점 3.0 이상인 생도에게 수여하는 배지(pin)를 달 수 있는 영예도 얻었으며 외국군 위탁생도가 첫 학기 만에 달성한 성과로는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최 생도는 "대한민국과 공군사관학교의 우수성을 입증한 것 같아 기쁘다"며 "국가대표 사관생도라는 생각으로 졸업까지 남은 3년 반의 생도생활에 최선을 다해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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