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선율을 찾아 …
파리의 선율을 찾아 …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1.08.1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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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오늘 청소년음악회
'파리와 낭만파 음악' 주제 … 이현세 지휘

생상과 오펜바흐, 리스트, 랄로 등 감미로운 파리의 선율을 찾아가는 음악여행이 펼쳐진다.

대전예술의 전당은 2011년 청소년 음악회를 11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 전당 아트홀에서 연다.

'파리와 낭만파 음악'이란 주제로 마련한 이번 연주회는 서정적이면서 감수성이 풍부한 프랑스 음악을 선보인다.

프로그램은 독일출신이지만 생애 대부분을 파리에서 보내며 오페레타 형식의 선구자로 꼽히는 오펜바흐와 동물사육제로 널리 알려진 생상, 섬세한 선율의 리스트, 역동적 선율의 랄로 등의 곡을 연주한다.

오펜바흐의 '천국과 지옥' 서곡은 고전적인 형식을 버리고 달콤하고도 명랑한 감미로운 선율과 목관악기와 현악기의 독주로 상쾌하게 전개된다. 당시 파리에서 널리 유행했던 캉캉 춤과 잘 어울려서 프렌치 캉캉이라 불리며 캉캉 춤의 대표 음악으로 많이 연주되는 아주 낯익은 멜로디가 파리를 더욱 잘 느끼게 해줄 것이다.

랄로의 '바이올린 협주곡 스페인 교향곡' 중 연주될 1악장은 웅장하고 역동적인 멋을, 생상의 '동물의 사육제' 모음곡은 축제 분위기를 더해준다.

마지막 곡은 피아노의 왕자라는 별명으로 전 유럽에 이름을 떨치며 화려한 기술과 쇼맨십으로 청중을 열광케 하는 연주의 신개념을 보여줬던 리스트의 '헝가리 광시곡' 제2번이다. 헝가리에 전승되어온 집시의 무곡 차르다시를 소재로 하여 19곡으로 구성된 헝가리 광시곡 중에서 제일 유명하다.

지휘에는 이현세 지휘자가 무대에 서고, 섬세하고 세련된 음을 선사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승희가 파리의 정취를 선율에 담아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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