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충북내 신사업투자 속도
SK 충북내 신사업투자 속도
  • 남경훈 기자
  • 승인 2011.05.3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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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전지소재 등 미래산업 동시다발 확대
친환경·바이오·첨단소재 전초기지 부상

지역비중 LG 다음… 대표기업 유치 여론

SK그룹이 신성장 사업군을 중심으로 충북에 집중투자를 하면서 지역산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대기업 그룹사중 LG 다음으로는 가장 많은 투자를 충북내 집중하면서 'SK를 충북의 대표기업'으로 유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SK는 친환경, 바이오, 차세대 첨단 소재 등 미래 사업 아이템에 동시다발적인 투자를 진행시키고 있으며 충북이 전초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 태양전지 핵심소재 생산기지

SKC는 지난달 15일 진천공장에 EVA(에틸비닐아세테이트)시트와 백시트 등 태양전지소재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또 고부가 PET(폴리에스테르)필름 생산 공장 증설에 착수했다.

이번에 생산하는 EVA시트와 백시트는 태양전지 모듈분야 핵심 소재로 태양전지 양측을 밀봉하고 보호해주는 기능을 한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연산 4만t의 PET필름 공장 증설을 완료한 뒤 태양광용과 광학용 PET 필름을 양산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에 증설되는 PET 필름 산업은 디스플레이용과 태양전지용 모두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2012년 후 중장기적으로는 충북도 내 66만의 터를 확보해 태양광소재인 잉곳·웨이퍼, EVA 시트, 백 시트(Back Sheet), PET 라인, 필름 후가공 공장을 신설할 계획도 갖고 있다.

◆ 국내 최대 규모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생산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0월 증평산단에서 미래 전기자동차, IT(정보기술)기기 등에 사용되는 첨단정보전자소재인 리튬이온전지 분리(LiBS)의 4·5호기 공장을 준공했다.

또 IT 기기의 첨단소재로 주목 받고 있는 편광필름(TAC)과 연성회로원판(FCCL)의 생산라인 기공식도 함께 열렸다.

준공식과 함께 전기자동차, 휴대폰, 노트북PC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이온전지 분리(LiBS)의 4·5호기 상업 생산라인은 본격 양산체제에 들어갔다.

현재 건설중인 6·7호 생산라인이 완공되는 2012년에는 1억7800만 규모의 대규모 생산체제를 갖춰 LiBS의 글로벌 톱3의 위치를 고수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는 또 부지 내에 2011년 말 전자 정보통신제품의 첨단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편광필름과 연성회로원판의 생산라인을 완공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미 청주산단내에서 LiBS 1~3호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 글로벌 바이오 제약 생산체제 구축

청주산단내 SK케미칼은 고형제 라인의 생산설비 증설을 위한 기공식을 지난 3월 가졌다.

고형제는 제품의 형태가 고체상태인 의약품이다. 이번 청주공장 증설은 총 2차에 걸쳐 진행되며 전체 투자금액은 500억원 규모이다.

이 회사는 연간 10여회 이상 진행되는 해외기관 audit의 기준에 부합하는 생산기준의 필요성에 따라 글로벌 GMP 기준의 설비를 확보할 계획이며 안산공장과의 성공적인 통합을 통해 생산 및 관리의 효율증대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GMP란 의약품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품질면에서 보증하는 기본조건으로서의 우수의약품의 제조·관리의 기준을 말한다.

이에 앞서 SK케미칼은 지난해 11월 국내 최대 규모의 천연물의약품 원료공장(이하 API공장)을 완공했다.

기존 청주공장내 완공된 API공장은 추출엑스 기준으로 연간 50톤 규모로 국내 천연물 추출공장 중 최대 규모다.

이들 SK그룹 현지 공장 준공식및 기공식에는 최태원 회장과 최신원 회장 등 오너 경영인들이 대거 참석해 지역내 생산시설 구축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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