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도 화상 불구 촬영 강행
MBC TV 드라마 '로열 패밀리'에 출연 중인 탤런트 지성(34·사진)의 손목 붕대는 설정이 아니었다.5일 소속사에 따르면, 지성은 지난달 중순 집에서 음식을 만들다 왼손에 2도 화상을 입었다.
"드라마에서 차예련씨가 손은 왜 다쳤느냐고 물어보는 장면이 있었다. 그 장면에서 지성은 요리하다가 다쳤다고 했는데 설정이 아니라 실제 상황이었다"며 "촬영 틈틈이 치료를 병행하고 있지만 화상이 빨리 낫지 않다보니 아마도 촬영이 끝날 때까지 붕대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지성의 다친 팔을 부각시키지 않는 방향으로 카메라 앵글을 조정하고 있다.
지성은 "화재에 초기 대응하다 부상을 당했다. 드라마에 피해를 줄까봐 손에 붕대를 감은 채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초반에 뜻하지 않은 사고로 손을 다쳐 제작진과 동료에게 미안하다.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촬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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