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생아 수 47만명 … 2만5천명 ↑
지난해 출생아 수 47만명 … 2만5천명 ↑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1.03.0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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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해소·출산장려정책 영향… 둘째아 이상 전체 78.7%
저출산 문제가 사회 문제로 대두됐지만 지난해 출산유아는 예년보다 2만5천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출생아수는 47만명으로 전년보다 2만5천명 증가했으며, 합계출산율은 1.22명으로 전년보다 0.07명 증가했다.

또 출산순위별로는 둘째아 이상의 출생이 전체 출생아 증가분 2만5천명 중 2만명(78.7%)으로 현저히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합계출산율의 대폭적인 증가 요인은 경제위기 해소, 정부의 출산장려정책에 대한 공감대 확산, 출산에 대한 인식 개선 등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또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소득 및 고용 불안으로 위축되었던 출산에 대한 태도가 경제상황이 호전됨에 따라 긍정적으로 전환한 것도 출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출산모의 첫째아 출산연령이 사상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하며 저출산 문제가 여전히 사회문제로 대두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가임여성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있고, 출산연령이 상승하고 있어 출생아수가 크게 늘어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란 분석과 함께 향후 정책방향으로 "제2차 저출산기본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출산율 상승기조를 이어가고, 향후 5년간 39.7조원을 투입해 '일-가정양립' 여건 개선으로 출산율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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