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에선 '벌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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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형수 기자
  • 승인 2011.01.2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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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군 돼지농가 3곳서 의심신고
오창읍 화산리 청정 인증 받은 곳

최우수 청정 인증을 받은 종돈장에서 자돈 10마리가 폐사하는 등 잠시 주춤하던 청원군의 구제역 의심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26일 군에 따르면 오창읍 화산리, 북이면 신기리, 장양리 등 3곳의 돼지 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으며, 화산리 종돈장은 지난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위생·방역관리 인증심의에서 최우수 인증을 받은 곳이다.

군은 이날 오전 6700여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는 화산리 농장의 모돈이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고, 자돈 10마리가 구제역에 의해 폐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신고에 따라 감염증상 모돈을 매몰하고 같은 돈방에 있던 모돈 100마리와 자돈 1000여 마리도 27일 매몰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농장은 2009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충북축산위생연구소에서 실시한 12종의 돼지 전염병 검사결과 전 두수 음성 판정과 더불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추가 5종 확인 검사에서도 전 두수 음성 판정을 받아 최우수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또 북이면 신기리 돼지 농장에서도 모돈에 수포가 발생하고 자돈 8마리가 폐사하는 등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같은 돈방의 모돈과 자돈에 대한 살처분을 계획 중이다. 이와 함께 비육돈 2마리가 폐사해 의심신고가 접수된 장양리 농가는 추가 폐사가 발생하지 않아 향후 추이를 지켜본 뒤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청원군은 지난 11일 소에 대한 예방접종을 마무리하고, 지난 23일 돼지에 대한 예방접종도 마무리된 상태로 18일 의심신고가 접수돼 22일 양성판정을 받은 오창읍 가곡리 농장 이후로 소에서는 구제역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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