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현장서 방생법회
4대강 현장서 방생법회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1.01.2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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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새달 18일 봉행
대한불교 조계종의 전국 사찰이 다음 달 18일 4대강 사업 공사현장에서 일제히 방생법회를 봉행한다.

조계종 총무원은 음력 정월 대보름(2월17일) 다음날인 다음 달 18일 '생명살림과 환경수호를 위한 정월방생법회'를 진행하라는 종무 지침을 전국 사찰에 최근 시달했다.

방생법회는, 음력 정월 대보름이나 삼월 삼짇날에 고통받는 생명들이 본성 그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의미에서 물고기를 강에 풀어주는 불교 의식이다. 법회 지역은 경북 의성 낙동강 낙단보 인근 상주시 경천대 구미 해평습지 경기 여주 남한강의 강천보 인근인 바위늪구비 전남 담양 영산강 담양습지 충남 공주시 금강 곰나루 등이다.

총무원 측은 "이번 방생법회가 부처님의 생명살림 정신과 훼손되어 가는 환경에 대한 가치를 일깨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개발만능과 물질 우선주의에 사로잡혀 있는 사회 일각의 흐름에 경종을 울리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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