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서구의회 해외연수비 반납
대전시·서구의회 해외연수비 반납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0.12.0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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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타개 동참… 일자리 창출 등에 사용키로
대전시의회(의장 이상태)가 올해 의원 해외연수경비 5800여만원을 반납키로 했다.

이상태 의장은 "최근 발생한 북한의 연평도 도발사건을 비롯해 지역의 어려운 경제적 여건 등을 감안해 해외연수 경비를 반납키로 했다"며 동참해 준 의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올해 반납되는 국외연수관련 경비는 의원 국외연수비 3540만원, 의장단 자매도시 등 방문여비 930만원, 민간인 국외여비 450만원, 자매도시 등 외빈초청여비 950만원 등이다.

시의회는 반납한 예산을 지역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대전 서구의회(의장 구우회·사진)도 7일 의장단 및 의원 국외공무연수비 4862만원 전액을 반납, 주민을 위한 필수사업에 쓸 수 있도록 결정했다.

이는 2000여명이 이용하고 있는 생활체육교실이 지도자 인건비 부족으로 사업이 중단되는 등 자치구 재정의 어려움을 감안한 것으로, 반납되는 예산은 집행부와 협의해 생활체육지도자의 봉급 등으로 우선 사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에 반납되는 예산은 의장단 국외공무연수비 500만원을 비롯해 의원 국외공무연수비 3240만원, 의장단 자매결연 국가방문여비 1122만원이다.

구우회 의장은 "구 재정난 타개에 의회차원에서 동참코자 이번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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