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 이 현 교수 연구팀이 최근 3년간 한방병원에 내원한 남자환자 1407명과 여자환자 129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평균 발생연령은 남자 43.6세, 여자 48.2세로 남자가 4.5세 낮았다.
구안와사 발병률은 2008년 719명에서 2009년 750명, 올해 845명 등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였다. 특히 발병시기는 에어컨 사용이 많은 8월과 난방기기를 사용하는 10~12월에 높은 발병률을 기록했다.
연구팀은 3년간 월별 구안와사 발생 환자 추이가 2008년과 2009년도에 각각 7월과 8월께 증가했다가 감소해 10월부터 서서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2010년도에는 8월 환자의 급격한 증가 이후 10월부터 환자가 급격히 증가됨이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 관계자는 "구안와사 즉 안면신경마비 발병은 에어컨 사용과 난방기기의 사용에 따른 기온차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며 "구안와사는 조기 치료가 가장 중요하며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보통 4~6주 내에 치료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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