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 농업기술센터가 지역내 수출효자 품목인 조치원배의 고품질을 확인해 명품 과수로서 그 우수성을 홍보하고자 지난 2일 '조치원배 품평회'를 개최했다.

이번 배 품평회는 지역내 57농가에서 출품한 배를 배 전문경매사, 중·도매인, 배연합회장, 선도농가, 과수담당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배의 식미, 당도, 균일도, 과피색, 모양 등을 종합해 엄정하게 평가했다.

심사 결과 대상은 전동면 봉대리 송원환, 금상은 서면 청라리 김동인, 은상은 조치원읍 봉산리 이천희 외 동상 4명과, 당도상 1명을 선정했다.

또 출품된 배는 4일 '연기농업인화합대회'에서 전시하게 되며 더불어 배 유전자원과 다양한 배 품종 등이 함께 전시돼 화합대회에 참석한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이은구 과수담당은 "조치원배의 가치를 높이고자 품평회 등 다양한 홍보활동으로 소비자가 찾는 조치원 명품배를 만들어 실질적인 농가수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기군 배 재배는 30여 년의 역사와 축적된 기술을 자랑하고 있으며 현재 317ha 551농가에서 고품질의 배를 생산하고 있다. 조치원배는 과피가 얇고 당도가 높으며 과육이 연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