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오히려 국민건강 위협
건강기능식품, 오히려 국민건강 위협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10.03 2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토·복통·위염 등 부작용 신고건수 해마다 증가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고 탈모나 두드러기 등이 발생했다는 부작용 신고 건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보건복지위)은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받은 '최근 5년간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신고 건수가 378건이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부작용 증상을 중복 집계했을 때 구토·복통·위염 등이 27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두통과 어지러움이 93건, 탈모와 두드러기 증세는 88건에 달했다.

또 지난해 이후 건강기능식품 부작용으로 접수된 159건 중 33%인 52건은 병원이나 약국을 찾아야 할 만큼 증상이 악화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건강기능식품의 효과를 허위ㆍ과대 광고하는 사례도 해마다 증가해 지난 5년간 4001건이 적발돼 영업정지나 고발, 기소 등의 처분을 받았다.

손숙미 의원은 "건강을 지키려고 복용한 건강기능식품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식약청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