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은 바람잡고 언니는 훔치고'…의류 절도 자매 입건
'동생은 바람잡고 언니는 훔치고'…의류 절도 자매 입건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8.3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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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손님을 가장해 대형의류 매장에서 들어가 의류를 훔친 김모씨(52·여)와 김씨의 동생(47·여)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자매는 지난 6월18일 오후 7시께 수원시 권선구 D의류 매장에서 여성 스커트 1장을 절취하는 등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같은 곳에서 모두 25차례에 걸쳐 400만 원 상당의 의류를 훔쳐 나온 혐의다.

조사 결과 동생이 손님을 가장해 바람을 잡는 사이 언니는 의류를 들고 탈의실에 들어가 미리 준비해 온 가방에 넣거나 속에 입고 나오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마음에 드는 옷만 보면 훔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여자 2명이 다녀가면 옷이 없어진다'는 첩보를 입수, 매장에 설치된 CCTV 화면 분석을 통해 이들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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