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옥상서 친환경에너지 만든다
건물 옥상서 친환경에너지 만든다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0.08.2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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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민간자본 유치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9월 시범사업… 2012년까지 1만5000㎾ 보급

충남도가 2012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정책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공공 및 민간건물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 친환경에너지 생산에 적극 나선다.

도는 저탄소 녹색성장 방안으로 민간자본을 유치해 도내 공공 및 민간건물 지붕에 청정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전액 민간자본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도는 수요처 발굴 및 현장조사, 발전 허가 등 행정적 절차를 이행하며, 민간업체가 이를 설치·운영하게 된다.

건물옥상과 지붕은 별도의 부지가 필요 없고 유효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으로 평가 받고 있다.

때문에 기존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따른 산림훼손 및 난개발로 인한 민원을 해소할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는 9월부터 시범사업으로 당진군 당진화력과 송산면 쓰레기 매립장, 기타 산업단지 5개소 내 전기 소비량이 많은 공장 건축물에 설치를 시작으로 2012년까지 1만5000㎾의 태양광발전시설을 보급할 계획이다.

이는 일반가정 5000여 세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한해 총 2만250㎿h의 친환경 전기에너지 생산으로 연간 12억원의 화석연료인 경유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된 전기에너지는 연간 9000t의 온실가스를 감축, 2013년 온실가스 감축의무국가 지정에 대비해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13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발생시킬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현재 0.2%에서 1%로 높이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정부의 저탄소 녹색정책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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