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화음 우리에게 평화를…
'환상 화음 우리에게 평화를…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0.08.2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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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대전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미사곡 등 선사
바흐, 요셉 라인베르거, 드뷔시, 멘델스존 등 유명 작곡가들의 미사곡을 들어보는 합창공연이 열린다.

대전시립합창단 제97회 정기연주회로 '우리에게 평화를'을 24일 저녁 7시 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갖는다.

바흐의 모테트 '성신은 우리들 약한 자를 도와주시느니라'와 요셉 라인베르거의 '칸투스 미사', 채경화의 '낡은 자전거', 멘델스존의 '고요한 골짜기', 드뷔시의 '눈 위의 발자국', Barber의 '하느님의 어린 양' 등을 선사한다.

바흐의 곡은 여섯 개의 모테트 중 하나로, 1729년 10월, 성 토마스 교회의 주교 요한 하인리히 에르네스티(Johann Heinrich Ernesti)의 장례식을 위해 쓰인 이 곡은 신약성서 로마서 826-27의 말씀과 마틴 루터의 시 '하느님이여, 거룩한 성령이여 오시옵소서' 의 3절 가사를 바탕으로 쓰였다.

요셉 라인베르거는 오르간 연주자이자 작곡가로 1839년 리히텐슈타인의 파두츠에서 태어났다.

침체된 독일 오르간을 부흥시켜 그 꽃을 활짝 피운 라인베르거는 종교음악도 작곡해 12곡의 미사를 포함한 레퀴엠(Requiem)과 스타바트 마테르(Stabat Mater)등이 잘 알려져 있다.

공연에 선보일 칸투스 미사는 2개의 합창단을 위한 곡으로서 응답송의 형태를 이룬 작품이다.

화려한 화음의 색체를 강조함으로써 경건함과 성스러움이 잘 표현된 작품이다.

채경화씨는 '낡은 자전거'를 노래한다. 시에 작곡한 이 곡은 다른 템포와 리듬으로 각 부분을 표현했다.

멘델스존의 곡은 무반주 혼성합창을 위한 여섯 개의 가곡 중 하나로 낭만주의 작곡가로의 명성을 확인할 수 있다.

연주되는 곡은 각각 여섯 개의 무반주 합창곡에서 선정했다.

자연을 주제로 작곡된 곡은 낭만적인 화음을 통해 가사의 의미를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 곡이다.

'눈 위의 발자국'은 드뷔시가 작곡한 피아노를 위한 여섯 개의 전주곡 중, 첫 번째 작품이다. 체념한 듯한 슬픔과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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