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의회 윤리위 시민참여 필요"
"충주시의회 윤리위 시민참여 필요"
  • 이경호 기자
  • 승인 2010.07.2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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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충주-음성 대표자협 "개원 10일만에 음주운전 뺑소니"
민주노총 충주-음성 대표자협의회는 20일 충주시의원들의 부도덕한 행태의 재발방지를 위해 시의원들로 구성된 윤리위원회에 충주시민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표자협의회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 7일 6대 충주시의회가 개원했고 의원들은 지역발전과 복리증진을 위한 노력과 함께 의회윤리강령을 지키겠다는 선서를 했다"며 "그러나 10여일이 지난 후 선서에 대한 결과는 음주운전과 뺑소니로 나타났으니 의회윤리강령은 그저 형식적인 선서일 뿐"이라고 성토했다.

협의회는 또 "2008년 향락성 해외관광과 성매매 의혹 등에 대한 보도가 나간 이후 충주시의회는 윤리위원회 구성을 통해 재발방지와 함께 충주시민에게 머리 숙여 사과했다"며 "그러나 이후 의원들이 보인 행태는 음주운전, 보조금횡령으로 인한 구속 등 끊이지 않는 부도덕한 행위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특히 "시의회가 매번 사건이 터질 때마다 윤리위원회를 구성해 재발방지를 약속하고 사과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또다시 의원들의 부도덕한 행위가 반복되고 있다"며 "충주시의회가 의원들의 부도덕한 행태에 대해 재발방지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윤리위원회를 의회 의원들로만 구성할 것이 아니라 충주시민의 참여가 필요하며 그래야 진정으로 의원들의 부도덕한 행위에 대한 재발방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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