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19억원 투입 객토·모래살포 경운 등 추진
보령시(시장 신준희)는 도서 지역 어장에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피해지역 어장지원사업으로 마을어업 및 조업어장 복원을 위해 19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7일 시청 회의실에서 수협, 지역 어촌계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도 유류피해지역 지원사업 추진계획 설명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어장지원사업 대상을 선정했다.
이번 간담회는 어장지원사업의 사업대상지를 선정하고 어업인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날 간담회에서 직접적인 유류피해지역인 도서지역에 우선 사업비를 배정하고 하반기에 예산이 확보 되는 대로 육지지역 어촌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장고도, 외연도, 삽시도 등 섬 지역 11개 마을어장에 객토, 모래살포 경운 등 환경개선사업으로 9억6900만원을 투입하게 되며, 외연도 인근 조업어장 정화사업으로 어장바닥 쓰레기 수거, 폐 어업기자재 수거 등을 위해 8억7000만원을 투입하게 된다.
마을어장 및 조업어장의 환경개선을 통해 수산자원회복과 어업인 생계지원으로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중환 해양수산과장은 "상반기에 도서지역 어장복원으로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10억원을 추가 확보해 육지지역 어촌계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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