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지선 예비 출마예정자 '희비'
괴산 지선 예비 출마예정자 '희비'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0.01.2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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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 "선택폭 넓다" 환영·청천 "1명 줄어" 반발
6·2 지방선거를 불과 4개월여 앞두고 지난 25일 충북도 시·군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최종 결정, 공개한 도내 선거구 조정획정과 관련해 괴산군 관내 출마 후보군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 읍·면 출마 예비 후보군은 당혹감을 감추지 않는 등 선거 때마다 변하는 선거구 조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는 눈치다.

선거구획정위원회가 25일 최종 결정한 조정안에 따르면 기존 가 선거구인 괴산읍과 칠성, 소수면(3개 읍·면 선거인 수 1만3822명)에서 2명을 선출했던 기초의원을 다 선거구였던 문광면(선거인수 1982명)을 포함시켜 3명을 선출하는 방안으로 최종 결정됐다.

나 선거구는 기존 감물, 장연, 연풍, 불정면(4개 면 선거인 수 9648명)에서 2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안이 이어지게 됐다.

그러나 다 선거구인 문광, 청천, 청안, 사리면(4개 면 선거인 수 1322명)은 이번 조정안을 통해 문광면이 가 선거구로 포함된데 이어 기존 3명의 의원 중 2명을 선출하게 돼 1명이 줄었다.

이는 곧 현행 선거구에서 괴산읍과 칠성, 소수면에 문광면이 합류하면서 의원 선출 수를 3명으로 늘리는 방안이다.

이로 인해 가 선거구와 다 선거구에 출마할 예비 후보군의 심기가 각각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일부 주민들조차 "선거를 코앞에 두고 이같은 선거구를 다시 조정해 결정했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는 행위"라며 "이는 결국 해당 지역 후보자, 주민 모두를 우롱하는 꼴"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청천, 청안, 사리면 일부 후보군과 주민들은 "이제와서 선거구를 또 조정할 거라면 차라리 지난 2006년 선거에서 실시돼야 했다"고 항변했다.

반면 가 선거구인 괴산읍과 소수, 사리면 후보군은 문광면이 합류한 것을 반기는 분위기다.

이들은 대부분 이번 선거에서 후보군이 선택의 폭이 다소 넓어진 것으로 분석하는 등 각각 인구 수 등과 비교해 확신에 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획정으로 인해 괴산군은 △가 선거구(3명) 괴산읍, 칠성, 소수, 문광면 △나 선거구(2명) 감물, 장연, 연풍, 불정면 △다 선거구(2명) 청천, 청안, 사리면으로 각각 선거가 실시된다.

또 충북도의회 의원직은 기존 2자리에서 1자리로 줄어 들어 후보군간 매우 치열한 선거전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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