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소비자 화합축제 성료
농민-소비자 화합축제 성료
  • 노진호 기자
  • 승인 2009.11.15 2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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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원마루공원서 지역살림 농민시장 개최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농민들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돕는 '지역살림 농민시장'이 지난 주말 청주에서 열렸지만, 악천후로 판매는 부진했다.

청주·청원 지역살림 농민시장추진위원회는 지난 13~14일 이틀간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 원마루공원에서 '2009 시민과 농민이 함께하는 지역살림 농민시장'을 열었다.

청원군농민회와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청주시지속가능발전실천협의회, 사단법인 일하는공동체, 청원지역자활센터, 생태교육연구소 터, 아름다운가게 등이 참여한 이번 농민시장에서는 절임배추, 무, 액젓류 등 김장용품 일체와 채소류, 주·잡곡 등이 판매됐다.

또 예술공장 두레의 '말뚝이 vs 말뚝이' 창작 마당극 공연과 우리농산물 로컬푸드 퀴즈대회, 재활용 장터, 인절미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열려 농민-소비자 화합축제의 흥을 돋웠다.

그러나 이번 농민시장은 하늘이 돕지 않았다. 농민시장 첫날인 지난 13일 청주지역에는 오전 8시15분쯤부터 오후 3시20분까지 겨울 추위를 재촉하는 비가 내렸으며, 다음날인 14일은 6~10의 낮은 기온에 바람까지 심하게 불어 농민시장으로 향하는 시민들의 발목을 잡았다.

이번 농민시장을 준비한 신성철 참여연대 간사는 "전체적으로 지난해 농민시장과 비교하면 절반 정도의 판매에 그쳤다"며 "선주문으로 100상자 정도 팔린 절임배추 판매주문은 계속 받을 예정이니, 많은 분이 이용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절임배추 구매를 원하는 사람은 참여연대(043-267-0151)로 주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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