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참 관광공사 사장, 대전시장 요청에 지원 약속
이참(55·사진)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청주국제공항에 일본 노선이 연결돼야 한다"는 박성효 대전시장의 요청에 대해 "(박 시장의 주장이) 설득력이 있는 만큼 공사 차원에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이 사장은 27일 오후 박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일본 노선 개설문제는 노력하기 나름"이라고 언급, 향후 청주~일본간 직항노선 개설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날 박 시장은 "충남에서 열리는 백제문화제에 일본사람들이 매력을 크게 느낀다"며 "일본인이 대전에 베이스캠프를 차리면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대전의 체류형 관광과 청주, 충남 공주·부여 등을 잇는 관광코스를 개발하면 중부권 관광이 살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어 "오는 2012년 대전에서 세계조리사대회(WACS)가 열린다"며 "전국이 2시간 내에 연결되는 강점을 가진 대전에서 세계음식축제가 개최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또한 박 시장은 "내년이 대전·충남북 방문의 해다. 손님맞이 노하우와 전문 지식을 갖춘 관광공사와 협력해 해외마케팅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이 사장은 "관광산업이 지자체에 많은 혜택을 주는 만큼 기꺼이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계족산 맨발체험 등으로 화제를 돌린 박 시장은 끝으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광 전문연구·교육기관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으며, 이 사장은 "대학원 수준의 교육기관이 절실하다.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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