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객 1045만명 보령 발길
피서객 1045만명 보령 발길
  • 오종진 기자
  • 승인 2009.08.2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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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광객 성향 분석
보령시는 올여름 보령을 찾은 관광객들의 성향과 수치 및 교통이용 수단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발표했다.

7월 1일부터 8월20일까지 올여름 보령을 찾아 무더위를 식힌 피서객이 1045만여 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체적으로 볼 때 지난해 1029만여 명보다 1.5%정도 늘어난 수치다. 피서지별로 대천해수욕장은 1.6% 늘어난 912만여 명 무창포해수욕장은 지난해와 비슷한 109만여 명 원산도해수욕장은 12.1% 늘어난 3만2000여 명 냉풍욕장은 지난해와 비슷한 10만8000여 명 성주산 자연휴양림은 23.3% 늘어난 2만6000여 명 석탄박물관은 2.6% 늘어난 5만7000여 명 머드체험관은 23.4% 줄어든 1만2000여 명 등이다.

이처럼 대천·무창포·도서해수욕장의 피서객이 늘어난 것은 2007년말 발생했던 기름유출사고 우려가 불식됐고, 동해안의 저온현상, 신종 플루로 인한 국내여행 선호, 경기침체로 인한 가벼워진 주머니 사정 등으로 알토란같은 피서를 즐기려는 패턴의 변화와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교통수단별 이용 현황은 대천역 이용승객(승·하차 포함)이 25만3000여 명으로 지난해 24만7000여 명보다 6000여 명 늘어나 2.3% 증가했고 종합터미널 이용승객은 8만6000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9.7% 줄었으며 서해안고속도로 대천 IC는 66만5000여 대로 지난해 65만2000여 대보다 1만3000여 대가 늘어 2.0% 증가했고, 무창포 IC 역시 18만2000여 대로 지난해 15만9000여 대보다 2만2500여 대가 늘어 14.1% 증가했으며 특별수송기간(7.18~8.16)중의 여객선 이용은 13만3000여 명으로 지난해 10만9000여 명보다 21.1% 증가했다.

이처럼 철도 이용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은 젊은층과 외국인들이 주로 철도를 이용하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고속도로 이용 차량이 늘어난 것도 동해안의 저온현상과 연결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개선된 것도 한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대천역은 올해 철도 역사를 머드 이미지가 물씬 나도록 '머드 테마역으로 리모델링'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의 영향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 매출액은 한화리조트의 경우 성수기(7.17~8.17) 객실 가동률이 97%로 지난해 93%보다 4% 증가했고, 무창포 비체팰리스는 97.3%로 지난해 87.7%보다 9.6% 증가한 반면대천해수욕장의 숙박업소는 가족단위보다는 학생들과 당일 방문객이 주를 이뤄 30% 감소한 것으로 숙박업 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

한편 기상청 자료에 의하면 올여름 보령지역의 날씨는 강우일수가 지난해보다 3일 많은 22일이었으며, 강우량도 지난해보다 74mm가 더 내려 423mm를 기록했고, 평균기온도 24.8℃로 지난해 25.7℃보다 0.9℃가 더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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