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태도변화는 식량난 때문일 것
북한의 태도변화는 식량난 때문일 것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8.2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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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표단이 한국에 와 근 2년여 만에 고위급 대화를 이룬 것은 상당한 '사고의 변화'에 해당하며, 이는 아마도 식량난이 가중된 때문으로 보인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4일 보도했다.

포스트는 이명박 대통령 재임18개월 만에 모욕과 위협, 그리고 무력시위 자세에서 매우 '신중하고 점잖은' 것으로 묘사된 30분 간의 대화 분위기를 보이는 상황으로 변화한 이유는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최근의 북한의 행보를 지적했다.

포스트는 이어 왜 북한이 한국과의 관계에서 신축성을 보이는가에 대한 이유는 아마도 식량난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하고 "북한은 고질적인 식량난을 겪어왔으며, 유엔 식량 관련 부서는 2350만 명에 달하는 북한 인구 가운데 올해 약 37%가 식량이 모자란 상황일 것이라는 추정을 전했다.

식량 배급에서의 문제도 최근 수주일 동안 급증했을 것이라고 전한 포스트는 북한의 국영 TV 방송이 홍수로 인한 곡식 피해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고 식량난이 다시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올해 초의 경우 북한은 유엔 식량 배급 요원들의 행동을 매우 규제한 바 있다면서 배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원인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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