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 21일자로 보은군 일대 회남수역에 조류경보를 발령했다.

지난 6일 회남수역에 조류주의보를 발령한 이후 2주에 걸쳐 2차례 연속 수질을 분석한 결과 예보수준을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조류차단막 설치 및 조류제거선 운영 등 초동방제를 강화했다"며 "분말활성탄 투입 등 정수장 정수처리 강화, 조류의 영향이 없는 심층수 취수 등 관계기관이 조류저감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어 시민들이 마시는 수돗물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시민을 대상으로 대청호 인근에서의 수영·낚시·취사 등의 활동과 어패류 어획·식용 및 가축방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원민 금강유역환경청장은 "향후 대청호 상류지역에 하수처리시설을 지속적으로 신설 또는 증설하고, 상수원 주변 오염원 분포지역에 생태습지를 조성하는 등 대청호 조류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중장기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