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보다 강한 몸짓의 향연
언어보다 강한 몸짓의 향연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9.07.22 2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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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레티나 댄스 시어터 '관계' 공연
현대무용 전공생들로 창단된 레티나 댄스 시어터(대표 신대원)가 실험적인 작품 '관계'를 선보인다.

2009 충북문화예술진흥기금 지원사업으로 무대에 올리는 작품은 오는 25일 오후 6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다.

신대원 안무가의 안무와 연출로 제작된 공연은 낯선 상황을 관계 속에 담아내며 춤으로 표현하고 있다.

현실 속에서 지루함을 탈피하려고 몸부림치면서도 무의식 속에서도 자신을 찾으려는 몸짓은 관계를 만들어 간다.

그리고 타인과의 관계 맺음은 어색하거나, 잘못되거나, 상호 모순되는 등 숱한 관계 속에 공존의 관계로 이어진다.

신 안무가는 "이번 작품은 무용수 움직임 자체에 초점을 맞추었다"며 "실험적인 동작들로 구성해 관객들이 무용수의 움직임을 통해 작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고 연출의도를 설명했다.

또 "관계란 신체와 움직임 속, 꿈속에서도 찾을 수 있으며 연인들에게서도 무수한 사람들과 혹은 물질적 대상들과의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말하고 "현대적 이미지를 적절하게 표현해낼 수 있는 것이 현대무용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매력"이라고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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