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가이드& 미디어]안치환 등 음악인 600명 시국선언
[TV 가이드& 미디어]안치환 등 음악인 600명 시국선언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7.0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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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민주주의 역주행 거부"… 한달후 음악 발표
가수 안치환(43)과 전인권(55) 등을 비롯한 음악계 인사 600여명이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이들은 9일 '탐욕과 통제의 시대를 거스르는 대한민국 음악인 선언'을 통해 "이명박 정부가 행하는 민주주의 역주행 및 탐욕이 지배하는 세상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땅속 깊이 묻혀버렸거나, 세상 바깥 어딘가로 연기처럼 사라져 버렸으리라 믿었던 감시와 통제의 정치가 다시 대로를 활보한다"며 "거짓 언론과 공권력을 비롯해 문화예술정책이 순식간에 20~30년 전으로 되돌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인간이 품을 수 있는 모든 가치가 경제 논리로 환원된 세상은 물질적인 탐욕이 모든 것에 최우선한다"며 "출세와 욕망의 좌표를 강요받는 우리의 아이들은 끝이 보이지 않는 과도한 경쟁 속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시국 선언에는 대중음악계뿐만 아니라 국악, 클래식, 영화음악, CCM 등 전 장르를 아우르는 음악인들이 참여했다.

대중음악평론가 서정민갑은 "선언에 참여한 음악인들은 우리 현실의 어려움과 희망이 담긴 음악을 지속적으로 발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음악은 약 1개월 후 인터넷 매체 등을 통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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