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애로사항 '우리가 해결한다'
기업 애로사항 '우리가 해결한다'
  • 안정환 기자
  • 승인 2009.06.28 2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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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중기지원센터 현장지원반 상반기 50건 해결
매주 수·금 현장 방문… 자금·인허가·인력 등 지원

경매로 구입한 부지에 제조업용 공장을 짓기 위해 업종변경을 신청한 음성 H업체는 관계기관의 회신지연으로 공장 건립이 늦어지면서 발만 동동 굴러야 했다.

진천 K업체는 진입로로 이용하려는 부지가 농업진흥지역에 묶여 어려움을 겪었고, 괴산 S업체는 산업단지내에 포함된 부지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지난 1월부터 가동한 기업애로지원센터 현장지원반이 발굴·해결한 기업애로다.

충북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기업애로지원센터장을 반장으로 충북도와 시군 기업유치 및 지원 담당 공무원이 4인1조로 활동하는 현장지원반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기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기업애로 발굴·해결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자금과 인력, 인허가, 판로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발굴한 현장지원반은 수차례의 현장방문과 관련기관 업무협의를 통해 애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업종변경 회신이 지연되고 있는 음성 H업체의 경우 수차례의 현장 방문과 군 담당 공무원 및 관련기관과의 업무협의를 통해 공장 건립이 가능토록 했다.

또 진천 K업체의 공장진입로 애로는 농업진흥지역으로 지정된 부지를 사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계법령에 근거를 명시토록 했으며, 괴산 K업체가 산업단지내에 포함된 부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 수립계획에 검토후 반영했다.

상반기 동안 도내 투자유치 기업 104곳을 지역별로 나눠 공장설립에서 준공에 이르기까지의 제반 애로사항을 청취한 현장지원반은 인근 농공단지 또는 산업단지를 돌며 기업애로지원센터를 홍보하고 기업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조사했다.

기업애로 55건 중 50건을 해결하고 2건은 미해결, 3건은 장기 검토하고 있다.

접수된 기업애로의 유형은 자금 8건, 인허가 8건, 인력문제 11건, 경영컨설팅 9건 , 판로 및 수출관련 4건 등이며, 기타 의견에는 LNG사용, 오폐수처리장 건립, 주차장·기숙사 건립 등 공장 인프라 구축 관련 건의사항이 많았다.

신인식 현장지원반장은 "하반기에는 일반개별입지 기업을 중심으로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라며 "기업운영 관련 애로는 물론 지원시책에 반영할 수 있는 의견도 적극 수렴하는 등 기업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애로상담을 원하는 기업은 전화 1644-3872(상담처리)를 이용하거나 기업지원정보 사이트인 e-기업사랑센터(www.ebizcb.net)에 상담을 신청하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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