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물산업 클러스터 만든다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 만든다
  • 한권수 기자
  • 승인 2009.06.1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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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수공·KAIST 공동추진… 대청댐 자전거길도
대전시와 한국수자원공사, KAI

ST가 공동으로 '국가 물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기관마케팅의 일환으로 한국수자원공사를 방문, 김건호 사장과 대덕연구개발특구에 국가 물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방안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박 시장과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정부의 17대 신성장동력 과제 중 고도물처리 분야는 구체적인 클러스터 구축 과제로 반영돼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대덕특구에 물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세계 물 시장을 선점해 나가자"고 합의했다.

물 산업은 대표적 녹색기술이면서 복합 응용·융합 분야로 이스라엘, 싱가포르, 미국, 호주,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연간 60조원에 이르는 유망 산업분야며 앞으로 물 부족, 기후변화, 수질오염 등으로 성장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지자체 차원에서 수자원공사, KAIST 등과 공동으로 물 산업 육성 방안을 마련해 정부를 설득할 방침이다.

박 시장과 김 사장은 대전시가 정부정책 반영 및 유치 총괄, 수공이 전문인력과 연구시설, 전국적인 인프라 제공, KAIST가 에너지·환경·물 등에 대한 기초연구개발 역량을 연계하는 등 구체적인 업무 분장까지 합의했다.

박 시장과 김 사장은 이어 금강살리기의 일환으로 도심 하천구간은 대전시가, 갑천 합류지점~대청댐 구간의 자전거 도로는 수자원공사가 각각 선도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합의를 이뤘다.

박 시장은 "도심을 벗어나 대청댐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야 정부의 4대강 살리기를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으며, 자전거 3대 강국을 실현하려면 도시에서부터 자전거 문화를 일으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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