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 4000곳 코디네이터 배치
교육과학기술부가 다음달부터 전국의 초등학교 4000곳에 방과후학교 행정업무 보조를 위한 '학무모 코디네이터'를 배치한다.교과부는 이 제도가 이번에 처음 도입되는 만큼 전국의 초교 5813곳 가운데 4000곳을 우선 지정해 학교당 1명의 학부모를 배치할 계획이다. 또 학부모 코디네이터 배정은 각 시·도교육청 학교수에 비례해 할당하기로 했다.
학부모 코디네이터는 각 학교의 방과후학교 운영과 관련해 참여 수요 조사와 시간표 작성, 강사 인력풀 관리, 학부모 상담 등 행정업무 보조를 담당한다. 근무 시간은 하루 4시간씩이며, 월 50만원의 급여를 받는다.
지원 자격은 해당 학교에 따라 다르며, 채용 계획은 각 학교 홈페이지나 시도교육청에 마련된 방과후학교지원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교과부는 이달 중으로 학교별 채용 절차와 시·도교육청 사전 연수를 거쳐 7월부터 각급 학교에 배치한 뒤, 10월2일쯤 성과분석과 모니터링 등을 통해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교과부는 방과후학교 학부모 코디네이터 도입으로 교원들의 업무 경감과 학부모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위기 극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관련 교과부는 한국교육개발원 방과후학교 정책연구센터와 공동으로 학부모 코디네이터를 위한 업무 메뉴얼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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