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옥계초등학교(교장 김동열) 권하영(3학년) 학생이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실시한 '제11회 전국 초등학생 백일장 대회' 방송소감문 부문에서 전국 대상을 차지했다.

백일장 행사에 응모한 총56000여 편(방송소감문 25000여 편) 중 영예의 1위를 차지해 KBS 방송사장상을 수상하게 됐다. 지난 4월20일 장애인의 날 특별방송 '대한민국 1교시-넌 소중한 친구'를 시청하면서 학급의 지적 장애 학생과의 생활을 초등학교 3학년의 따뜻한 눈으로 그려냈다. 특수학급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벽지 학교에서 열명의 같은 반 친구들의 도움으로 한글을 익혀가고 벚꽃 잎으로 눈싸움을 하며 장애와 특수아의 벽을 허물어가는 일상을 잔잔하게 그려 장애 인식개선에 이바지 했다는 심사평을 들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3일 서울여성플라자 1층 국제회의장에서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