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 경제발전 황금기
당진군 경제발전 황금기
  • 안병권 기자
  • 승인 2009.05.2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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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 8년 '대전간 고속道 개통'… 중부권과 1시간 생활권
불과 15년전 전형적인 농촌이었던 당진군이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으로 발돋움하는 획기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당진의 대변혁은 지난 2001년 353km의 서해안고속도로의 개통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수도권과 접근성 향상으로 4년여간 600여개의 기업들이 몰려들었으며, 당진항의 발전 가속과 산업단지의 유치로 그 진가가 발휘되기 시작했다.

◇ 국민관광지 급부상

당진군 신평면 운정리와 아산시 인주면 문방리간 3360m의 삽교호방조제는 지난 1976년 삽교천 지구 농업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1979년 준공됐다.

삽교호방조제를 통한 서해안 산업도로 개설로 당진과 서울의 40km 단축효과로 도농과의 경제교류는 물론 농산물 유통의 혁신으로 삽교호는 일약 국민관광지로 급부상했다.

지난 2001년 본격적인 서해안 시대의 개막을 알린 총연장 353km의 서해안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그동안 교통 불편으로 침체기를 맞았던 당진의 산업과 관광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됐다.

이에 당진의 황금기를 가져오며, 중부권과의 '1시간 생활권'으로 묶을 당진~대전 고속도로가 2001년 착공한 지 8년만인 28일 개통했다.

이와 함께 국토와 교통의 심장으로 뻗어나가는 당진에 대한 접근성이 용이해 지면서, 물류비 절감, 산업입지여건 개선, 철강·자동중심의 산업 클러스터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오는 2016년 개통을 목표로 기본설계가 진행중인 당진~천안 고속도로(총연장 43.2km 왕복 4차로)는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 서해안 시대 주역, 당진 경제지도의 변혁

당진군은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 당진~대전 고속도로 서천~공주 고속도로 당진~천안 고속도로 개통예정으로 물류항만과 사통팔달의 중심지로 자리 잡으며 자립경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교통, 산업, 환경 등을 모두 갖추게 됐다.

또한 서울과 경기를 비롯해 대전, 중부권 등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수송비 절감, 수송시간 단축, 교통의 편리성에 따른 고속도로 통과지역의 산업구조, 관광산업, 인구구조 등의 측면에서 상당한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된다.

충남 최북단으로 경기도와 충청권을 잇는 교두보로 수도권과의 접근성, 당진항을 통한 해상물류의 편리성이 당진의 부가가치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 휴식과 충전의 관광도시

당진~대전간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운행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듦에 따라 관광산업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군에 따르면 당진~대전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해양관광도시로의 발전을 가속화시킨다는 전략아래 오는 2020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입하는 당진군 관광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해 개별사업들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내외 명품도시의 상당수가 해양 관광형 도시형에서 창출됐음을 감안해 3면이 바다인 당진군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잠재된 경제성장 동력과 함께 문화·관광·축제분야의 발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당진의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서해안 유일의 해가 뜨고 지는 왜목마을, 함상공원과 싱싱한 해산물로 유명한 삽교호 관광지, 천혜의 아름다운 비경을 간직한 난지도 해수욕장을 꼽을 수 있다.

◇ 지금 당진 오면 즐거움 두 배

당진~대전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당진군은 대대적인 고속도로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그동안 당진군은 교통편리성에 따라 산업구조, 관광산업, 인구구조 등의 측면에서 상당한 변화가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당진군은 개통을 기념해 관광객 유입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당진의 한진포구와 장고항, 왜목마을 등 8개 항·포구 200여개 횟집에서 28일부터 한 달간 음식값의 10%를 할인한다. 또, 도비도 바다낚시 할인과 재래시장 할인행사, 삽교호 함상공원과 놀이공원 입장료 할인 등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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