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 휴양공간 전환 등 민원 국토부 접수
충남 보령시 공군사격장 이전대책위원회는 사격장 소음과 실탄오염, 암발생 역학조사 등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정식민원을 국토해양부에 접수시키기로 했다. 위원회는 지난 7일 보령시 신흑동 마을회관에서 회의를 갖고 공군사격장을 휴양공간으로 전환 바다속 폐실탄 수거대책 마련 갓바위마을 집단 암발생에 대한 역학조사와 예방대책 마련 남포방조제 수질개선을 위한 종합대책 마련 갓바위마을 삶의 대책 마련 부대정문 앞 맹꽁이 집단 서식지 보호 등을 주장했다.
특히 50여년 동안 공군 사격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보령 앞바다에는 대형포탄 등이 방치돼 해양오염과 주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근 공군측에서 해군에 요청해 바다속 탐사작업을 실시했으나 발견된 탄두가 소량인 것으로 나타나 형식적인 탐사로 하나마나한 꼴이 됐다고 주장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하루 빨리 군 당국에서 주민공청회 등을 열고 지역민과 합동으로 실태를 파악하는 등 철저한 조사와 함께 대책마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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